안녕하세요, 4LEAF운영자 hanzo입니다.

먼저 물의를 일으킨 장본인인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도우미분들께 이번 GP지급건의 배경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도우미가 무엇인지 잘 모르시는 유저분들을 위해 알려드리는 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지금 도우미라고 불리우는 유저분들은 2000년 2월 중순, 4LEAF가 비공개 테스트를 준비하던 때, 모집, 선발된 테스터 2000명으로 시작되어, 3월 1일부터 6월 2일 오픈 테스트 전까지 3개월간 테스트를 해주신 분들이 기원이 되었습니다. 오픈 테스트가 되면서 이름을 서포터로 개명하고 성심껏 테스트에 임해준 분들중 900명을 재선발, 본격적으로 깨끗한 4LEAF을 만드는데 힘을 쓰게 됩니다. 운영자인 저로서는 4LEAF을 위해 애써주시는 그 분들을 생각해 뭔가 보답해드릴 것을 찾던 중, 추후 GP의 지급과 주사위의잔영 베타테스트의 우선선발을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노력해주신 것에 대한 보답으로는 어느 분이 보시더라도 그럴 듯한 보상일 것입니다. 결코 과한 보상의 형태는 아니라 생각되었습니다. 작년 이맘때 이용해보셨던 분들이라면 잘 아실겁니다.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전혀 없었고, 지금 수백여가지의 의상 아이템을 취급하는 댄디캣 조차, 감상만 가능했던 절반짜리 가게였다는 것을요. 그런 와중에 GP는 지급테스트를 마쳤고, 이제 모으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때 지급하려고 했던 액수는 1000GP였습니다. 하지만, 서포터분들이 활동을 하면서, 온라인이라는, 감정전달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의 선도, 유저보조 활동이 모든 유저분들에게 100% 좋게 보일 수는 없었습니다. 작년에 문제가 되었던 잠수문제라든지, 지금도 문제가 되고 있는 주민등록위조, 본명미사용, 개인정보불량 등등 위반하는 유저분들과 당연 마찰이 있게 되었죠.



'아, 지금 보상을 지급하게 되면, 물론 사용할 곳도 없을 뿐더러, 서포터가 유저분들께 좋은 인상을 못받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가 더 커질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결국, 보상을 내심 바라고 있던 서포터분들께 지급 못하는 사정을 해명했습니다. 시기상조이므로, 유저들에게 서포터의 좋은 인상을 심어주도록 노력한 다음에 그때 지급하겠다고요. 서포터분들이 대부분 수긍하고 보상 건은 잠시 묻어두었던 것입니다.



올해 초, 1월말경에 초기화가 이루어졌었던 것을 기억하실겁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부와 명성의 축적이 가능해지게 되었지요. 이 시기에 서포터라는 이름이 좋지 않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 분위기 쇄신을 위해 도우미로 개명하고, 900명의 인원에서 다시 170여명으로 인원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다시 한번 운영진과 도우미측에서 보상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서비스에 임한지 1년이 다되어 가고 있었기에, 그동안 뚜렷한 보상도 받지 못하고, 운영진과 유저분들과의 사이에서 욕먹어가면서 참고 열심히 일해주시고 계신 도우미분들께 정말이지 뭔가라도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때에도 역시나 지급할 수 없는 사정이 있었습니다. 모두다 초기화되어서 0에서 시작하는데, 누구는 얼마를 받고 시작하게 되면,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겠느냐 하는 의견이었습니다. 제가 꺼낸 말이 아니었습니다. 도우미분중 몇몇분이 스스로 의견을 내주셨던 것입니다. 결국 모든 도우미분들이 인정을 했고, 아쉬웠지만 또다시 기약없는 훗날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초기화 계획은 없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하신 유저분들이라면 어느정도 서비스내에서 눈길을 끌 수 있을 정도이고 또 그러한 유저분들이 많이 눈에 띄게 되었으며, 계속해서 서비스내에서 부와 명예를 쌓아가실 수 있습니다.



---------------오해의 소지로 인하여 8/26일자로 수정된 부분입니다 ---------------



1천GP를 지급하려고 했던 그때 이후로 물가가 50배 올랐습니다. 수치상으로 따지자면 지급하려 했던 액수의 50배에 해당합니다. 초기 지급 시기 그 이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 해오셨던 부분에 대해 못드렸던 기회들이 전부 누적되어 단순히 물가상승수치에 곱하기로 드리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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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GP, 지금 보자면, 적은 액수는 아닙니다. 가발도 살 수 있고, 좋은 카드도 살 수 있고, 좋은 세트의상도 가질 수 있는 액수입니다.



분명 대다수의 도우미분들은 물가조작, 사재기의 의혹에서 4LEAF를 지키고자 사용을 자제하려 것입니다. 전모를 모르고 우연찮은 기회로 검색해봤을 때, 상당한 액수의 GP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된 유저분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보상이 더 늦어지면 곤란한 이유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것을 막기 위해서, 비밀로 하려고 했던 점,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초기화, 물가인상...

유저분들께서 많은 불만을 가지셨던 일들이죠. 하지만, 게임의 밸런스, 아이템에 가치를 부여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였습니다. 노력없이 아이템을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그런 서비스라면 오래 지속되기 힘들겠지요. 이제 막 초기화되서 다른 분들 전부 0에서 시작하는데 누구는 5만부터 시작하는 때는 아닙니다.



1년반동안 뚜렷한 보상 없이 묵묵히 일해주신, 서비스를 위해 일해주신 분들께 보상하겠다는 것이 잘못된 것입니까?

지금은 도우미란 이름만 가지고선 유령이고, 잠수나 하고, 욕설을 해대는 불량유저로 보이는 몇몇 도우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포립 초기엔 게임도 없는, 단지 채팅만 되는, 그런 서비스였습니다. 그런 서비스, 참고 해주신 것이 서비스 운영하는 제 입장에선 정말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계속 미뤄지다보면 누구나 인내심의 한계는 오는 법입니다. 선도하다가 협조도 안해주고 욕만 해대는 유저를 상대하다보면 자기도 화가 날 수 있는 겁니다. 같은 유저의 레벨이면서 그런걸 참고 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꾸준히 해주시는 분들도 있고요, 그런 것이 싫어서 활동을 안하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것 하나하나까지 이해해달라는 말은 아닙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봐주시기 바랍니다.



운영진의 사정으로, 운영진의 역량부족으로 도우미 관리가 잘 안된지 반년이 다되어갑니다. 도우미분들 스스로가 스스로를 통제하면서, 서로 잘못하고 있는 점은 서로 꾸짖어 고치려고 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도우미들과 운영진이 서로 단합하여 4LEAF를 위해 노력하게끔 하려는 당초 목표에서 벗어난 것 같아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결국 이번 지급건으로 좋은 방향으로 도우미 제도를 종결지으려 했던 의도도 들어있습니다. 그동안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의미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상을 지급하는 것이었습니다. 토요일에 오프라인 대모임을 가질 예정이었습니다. 현재의 도우미분들과는 마지막 자리가 되겠지요.



이런 저의, 운영진의 노력이 "비리"라는 단어에 일축되어버렸다는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앞으로도 4LEAF을 위해서 열심히 해주시는 개인이나 단체가 있다면 그 누구건 간에 확실하게 보상해줄겁니다. 좋은 세상은, 열심히 노력하는 자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니까요.

4LEAF 또한, 제가 바라는 그런 좋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이번 일로 해서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서로가 좋지 않은 감정을 품게 되었는데요,

서로가 서로를 조금이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안 좋은 감정도 풀어버리고,

또한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려고 서로가 노력한다면 훗날, 웃으며 생각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이자 추억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번 일, 좋은 경험으로 삼고 보다 유저 여러분들을 위해서

몸으로 실천하는, 열심히 노력하는 운영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1. 8.23. 4LEAF운영자 hanzo올림
Posted by 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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